농진청, 청보리 뒷그루 적응 옥수수 품종 선발

 

▲ 9월 하순 청보리 뒷그루 광평옥 수확전 모습
[이투뉴스]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보급종 사료용 옥수수인 광평옥을 펑보리 수확 후인 내달 초·중순에 파종하면 수량의 큰 감소 없이 오는 9월 중·하순에 수확 가능하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의 사료용 옥수수는 5월 하순 이후 파종 시 알곡수량을 비롯한 사료수량이 현저히 감소할 뿐 아니라 강우의 우려가 높은 8월 하순에 수확하게 돼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청보리 뒷그루 적응 옥수수 품종인 '광평옥'을 선발했다. 광평옥은 타 품종에 비해 청보리 수확 후인 6월 초·중순의 늦은 파종에도 옥수수대 무게가 조금 감소할 뿐 이삭무게는 기존 사료용 옥수수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농진청 관계자는 "청보리-광평옥 조사료 생산 이모작 체계로 농경지 유휴기간을 이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사료의 생산성과 경지 이용률을 높였다"면서 "현재 외국산에 의존하는 사료용 옥수수 종자를 국내산으로 대체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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