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작물 병해충 55종 대상…14개 기관 공동연구 수행

[이투뉴스] 농촌진흥청은 최근 기후변화와 농산물 교역량 증가로 발생이 크게 늘고 있는 돌발병해충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농작물 돌발병해충 국가예찰망 구축 연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는 오는 2012년까지 진행되며 맥류, 두류, 고추, 사과, 배, 감귤, 포도, 토마토, 감자 등 10개 작물에 발생하는 돌발병해충 및 주요 관리대상 병해충 55종에 대한 예찰망을 구축한다.

이번 연구에는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에특작과학원, 도 농업기술원 등 모두 14개관이 참여해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주요 작물별로 전국 단위의 예찰체계를 구축하고 돌발병해충, 주요병해충, 외래잡초 등을 조기 진단함과 동시에 검색 메뉴얼을 작성할 예정이다.

또 벼 바이러스 병 등 이동성 병해충 발생 및 방제정보, 기술정보 등의 교류를 위해 한국, 중국, 베트남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지역 이동성 돌발병해충 대응 국제협력네트워크'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범국가적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예찰, 진단, 방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병해충 업무를 관리할 수 있는 '국가 병해충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 사업도 추진한다.

한성숙 농진청 농업미생물과 과장은 "기후변화나 작부체계 등의 변화에 따라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병해충은 효율적인 방제가 어려워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돌발병해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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