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P방식 20년간 운영…생산 전기 전량 예멘 정부가 구매

[이투뉴스] 중견 건설업체 ㈜신한(회장 김춘환)은 지난 16일 예맨 전력에너지부와 60MW규모 풍력 발전기 건설사업 시공 및 20년 운영의 PDA(Project Development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예멘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이번에 정식계약인 PDA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신한은 이번 체결을 통해 예멘 서부에 위치한 알모카 지역의 180ha부지에 2MW/hr풍력 발전기 30기를 설치, 총 60MW규모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IPP방식으로 공사 완료 후 예멘 정부로부터 소유권을 인정받아 20년간 운영하게 되며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는 예멘 정부가 kWh당 USD 14센트에 구매하는 파격적인 계약 조건이다.

또 프로젝트 금액 1억5000만불은 해외에서 자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성금(중간산정 작업비 지급)수령과 공사대금 지연 등의 우려가 없다.

이번 풍력발전 수주로 신한은 지난 17일부터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사흘간 51.89%가 오르기도 했다.

신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PPA계약을 할 예정이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탄소거래배출권시장에도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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