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가비행시험센터 유치, 고흥만 용도변경에 총력

[클릭코리아] 고흥군은 나로호 2차 발사에 대비해 지난해 12월 산업연구원에서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국가계획 및 정부재정계획 반영과 민자유치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3개 분야 14개 사업 중 7개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어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남해안 발전 종합계획에 반영된 ▶고흥 나로우주공원(카니발랜드) 조성 ▶고흥국제청소년우주항공캠핑장(우주인체험마을) 건설 ▶고흥고분자융복합소재사업 구축(산업단지 조성과 연계사업)과 내년도 정부재정계획에 건의 중인 ▶로켓개발센터사업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 사업 ▶국립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확장사업 등이다.

이미 국가계획으로 확정돼 추진 중인 우주센터 2단계 사업과 고분자센터를 중심으로 산업형특화단지, 미래일반산업단지 등 우주항공 연관 산업단지 조성도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군은 7개 사업들이 국가 계획 확정 단계 등 가시화됨에 따라 중앙부처 공무원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기에 정부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고흥만 간척지에 조성계획인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는 오는 11월경 지식경제부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고흥만 간척지 용도변경을 추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스페이스어드벤처 사업 등 나머지 7개 사업들도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대한 전문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가풀 구성을 통한 '전문멘토링 지식포럼'을 구성·운영해 내년 상반기까지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흥군 관계자는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은 신개념 지역발전 전략으로 초기 정부 관계자 등을 설득하기 어려웠으나 현재는 많은 분야에서 국가 계획으로 확정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