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에 시범납품…180만원 절감

문서세단기의 명가로 이름높은 (주)이륜이 인공지능 전류 유도형 스위치장치가 장착된 '스마트텝' 출시로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38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는 대기상태에서 낭비되는 대기전력 절감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다.

 

그 결과물 중에 하나가 이번 2006에너지 전시회에 출품한 스마트텝이다. 스마트텝은 일종의 절전형 멀티탭으로 고유가 시대 에너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이륜은 일상에서 전기플러그를 뽑지 않는 습관으로 10~30%의 전기료가 지출된다는 통계에 착안, 절전형 멀티텝을 개발했다. 

 

스마트텝은 주전원의 ONㆍOFF에 따라 서브전원이 제어되는 시스템으로 미사용시에 발생하는 대기전력을 낮춰주는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습관적으로 낭비되는 전기요금을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과부하 차단장치 설계로 화재에방과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사용용도는 컴퓨터의 본체ㆍ모니터ㆍ모뎀을 한 세트로 구성하거나 TVㆍ오디오ㆍ홈시어터시스템 등 기타 전 가전제품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 마케팅부 김영권 팀장은 "스마트텝을 사용한 30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한달 5000~6000원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며 "가격도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돼 대중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륜의 스마트텝은 지난해 서울 은평구청에 시범납품돼 전 사무실에서 사용한 결과 180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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