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 문 열고 전문인력 양성

▲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 개원식에서 장호완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최초 지질자원분야 전문교육기관인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가 문을 열고 관련분야 미래핵심인재 양성에 나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장호완, 이하 지자연)은 27일 한욱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밤방 드위얀토 인도네시아 에너지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 개원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는 지질자원분야 국내외 전문가 및 공무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게 될 예정이다.

또 자원외교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페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자원부국 전문가들의 교육도 담당 한다.

교육과정은 ▶지질과학 ▶광물자원 ▶석유해저 ▶지구환경 등 4개 핵심 연구분야로 이뤄졌다. 특히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다른 기관과 차별화되고 수준높은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론 교육 뿐 아니라 현장기술지도와 정책자문 등을 과정에 포함시켜 '현장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게 특징이다. 
 
지자연에 따르면 모두 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는 지상 5층, 연면적 3160㎡ 규모이며 국제회의 및 심포지엄 개최가 가능한 회의실을 갖췄다.

또 최첨단 연구기자재와 멀티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강의실 등 세계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교육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40여개의 객실로 이루어진 게스트 하우스를 완비해 한번에 50여명의 수강생이 교육센터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지자연의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루어졌던 지질자원분야 교육을 체계화·전문화 시켰다는데 큰 의미를 가진다.

장호완 지자연 원장은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가 앞으로 자원외교의 발판을 마련하고 해외자원개발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저개발 자원부국에게 전문인력 양성 기회를 제공해 자원개발분야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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