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적용해 '악취 제로' 도전

▲ 광주시 남구 효천하수처리장 및 지상 공원 조감도

[이투뉴스/클릭코리아] 2015년 광주시 남구에 들어설 효천하수처리장이 지하화되고 지상에는 공원이 조성된다.

광주시는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개발로 8500가구가 입주하는 효천1, 2지구와 진월택지지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주변 마을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남구 임암동 산 50번지에 들어서는 하수처리장은 1일 2만㎥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총 사업비 642억원이 투입된다.

하수처리장 위쪽 부지 2만7900㎡에는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야외공연장, 사계절형 공원, 다목적운동장, 홍보·견학시설이 들어선다.

방류수는 하수처리수의 방류 수질기준인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ℓ당 3㎎ 미만으로 대촌천에 방류된 다. 하수도법 개정으로 2012년 1월부터 적용되는 BOD 기준(10㎎/ℓ)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시는 이러한 보증 수질을 달성하기 위해 분리막 여과 처리 후 오존산화, 이온교환 등의 첨단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태양광 발전설비와 태양광 가로등,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한 하수열 히트펌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하수처리장은 악취 발생 등으로 기피시설이었지만 효천하수처리장은 완전 지하화되고 5단계 악취 방지 시설을 가동해 쾌적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상에는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한 멀티스타디움, 야외공연장, 공원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중인 효천지하하수처리장은 다음달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3년 5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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