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오산누읍지구 국민임대아파트에 설치

▲ 오산누읍지구 국민임대아파트.

[이투뉴스] 태양열을 이용해 각 세대에 온수를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태양열 아파트 단지가 등장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산누읍지구 국민임대아파트 각 동의 옥상에 1700㎡ 규모의 태양열 집열기를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된 온수를 각 세대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태양열 아파트는 정부예산과 LH 자체 자금을 투입해 설치됐다. 소규모 시설이 아닌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태양열 시스템을 적용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각 세대에 부과되는 급탕비를 월평균 6000원씩 낮춰 연간 8500만원의 급탕비 절감이 예상된다.

LH는 이번 태양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신에너지원을 아파트에 적용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LH는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해 아파트에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지난해까지 2만2628호(3874kW)에 공급했으며, 올해는 1만454호(1485kW)에 공급 예정이다.

황종철 미래전략처 처장은 "태양열 시스템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주로 단독주택 등에 적용됐는데 아파트에 대규모로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제 LH에서 선도적으로 아파트에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적극 적용해 녹색기술 발전과 함께 입주민들에게 녹색기술로 인한 에너지 절감 혜택이 직접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