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9일 "방폐장 인접지역인 양북을 포함해 몇개 지점이 본사 이전 후보지로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주변 주민들과 만나 "방폐장 주변을 포함해 몇 곳을 후보대상지역으로 용역을 의뢰한 상태지만 경주시의 도시계획이 없어 일단 용역이 중단된  상태"라며 "양북면을 배제하기 위해 다른 곳을 이전 후보지로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또 "도시계획이 나오면 본사 이전지역 선정을 위한 작업이 계속될 것이며 늦어도 11월말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전 부지는  한수원이  결정하는 것이지만 경주시와 충분히 협조할 것"설명했다.

   
이날 방폐장 주변 주민들은 이 사장에게 한수원 본사의 양북 이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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