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경부 장관, 우즈벡에 탐사사업 지원 요청

▲ 아랄해 광구 위치.

[이투뉴스] 지식경제부는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탐사광구 1차 탐사정 시추 결과 가스가 발견돼 2006년 우즈벡 유전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래 우리기업이 첫 성과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아랄해 탐사광구는 2006년 8월 우즈벡 정부와 한국을 비롯한 러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등 5개국이 각각 20%씩 지분을 들여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됐다.

한국 측은 석유공사(지분10.2%)와 포스코(지분9.8%)가 참여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1차 탐사정 시추(1공, 심도 3300m)를 벌여 최근 하루 50만입방미터(원유환산 약 3100배럴) 천연가스를 시험산출하는데 성공했다.

석유공사는 오는 8월말부터 1차 탐사정에서 약 50km 떨어진 지점에서 2차 탐사정을 시추할 계획이다. 1차 탐사정에서 가스산출이 성공함에 따라 2차 탐사정에서도 추가 발견이 기대되고 있다.

향후 2차 탐사정 시추가 성공하면 본격적인 평가작업을 통해 발견잠재자원량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즈벡을 방문 중인 최경환 지경부장관은 7~8일 아지모프 제1부총리 등 우즈벡 정부 고위인사와의 양자회담을 갖고 아랄해 광구의 가스 발견을 서로 축하했다. 우즈벡 측은 2차 탐사정 시추작업도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고위인사 회담에서 한-우즈벡간 경협사업인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석유화학플랜트 사업에 대해 우즈벡 측은 현물출자계획을 한국측에 제공할 예정이어서 이 사업 역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아랄해 광구 산출시험 장면.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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