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퇴직자 송별연서 한준호사장 손잡은 30년 애환

"30년만에 사장님 손 처음 잡아봅니다"

 

29일 한전 본사에서 열린 한전 퇴직자 송별식장. 한 퇴직자가 한준호 사장의 손을 맞잡고 30년 애환을 토로했다.     

 

한 사장은 이날 송별식을 끝낸 뒤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평생직장인으로 한전을 지켜온 퇴직자의 손을 맞잡았을 때 찡한 마음을 느겼다"며 "오늘의 한전을 일궈낸 이들의 수고로움에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내 손을 잡고는 사장 손을 처음 잡았다는 말에 최고 경영인의 자세를 재삼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송별식은 한전 전국 지사별로 270명의 퇴직자와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특히 한전 본사서 치러진 송별식에는 본사와 서울지사 이외에도 본사 식장 참여 희망 전국 지사 퇴직자 80명과 가족 등 모두 400며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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