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5.48달러·브렌트유 75.29달러·두바이유 72.9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일본, 호주 등 각국의 경기 지표 회복세의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4.38달러)대비 배럴당 1.10(1.4%)달러 상승한 75.48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4.27달러)보다 배럴당 1.02달러 오른 75.2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1.55달러)대비 배럴당 1.36달러 오른 7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각국의 경기 지표 호전으로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량은 전년 동기대비 48.5% 증가해 6년래 최대 폭 증가를 기록했다. 세계 2위의 석유소비국인 중국의 지난달 석유 수입량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436만배럴로 집계됐다.  

일본의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기준 5%로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2%를 상회한 수준을 보였다. 아울러 호주의 지난달 고용자수가 전월대비 2만6900명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10일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273.28p(2.76%)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를 이유로 올해 세계 석유수요를 전월 전망치 대비 상향 조정했다. IEA는 월례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를 전년대비 170만배럴 늘어난 8640만배럴로 높였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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