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마일리지카드가 휴대폰 안으로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모바일 스카이패스카드’제도를 도입해 항공여행을 할 때 지갑에 두툼하게 마일리지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한 달간의 시범적용을 거쳐 10월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모바일 스카이패스카드는 휴대폰에 스카이패스 회원정보를 카드이미지로 다운로드 한 후 이를 항공사 직원에 제시하거나 무인탑승수속기에 인식시킴으로써 실물카드와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대한항공 인터넷 홈페이지(kr.koreanair.com)에 접속해 신규 회원 가입시 모바일 스카이패스를 신청할 경우 신청정보는 솔루션 제공업체(ASP업체)를 통해 신청자 휴대폰 번호로 메시지를 발송, 신청자는 해당 메시지로 바로 접속해 스카이패스 이미지를 다운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마크네틱카드의 경우 신청 후 우송하는 시간이 최대 2주 가량 소요됐으나 모바일스카이패스카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신청 즉시 카드를 받아볼 수 있는 데다 분실의 염려가 적기 때문에 승객들이 편리하게 마일리지 입력 및 항공편 탑승수속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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