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내무부 청사 앞에서 30일 오전 8시께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 12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고 내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목격자들은 경찰의 수색을 거부하며 검문소를 통과한 자살폭탄범이 곧이어 경찰에게 총을 빼앗기자 청사 출입문 쪽으로 돌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속에서 자신의 몸에 감춰진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폭이 일어났을 때 내무부 직원들은 출근을 위해 통근버스에서 내리거나, 청사 출입문 쪽에 모여있던 상태였다.

이날 폭발로 청사 근처에 있는 가게들이 심하게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아프간 보건부 관리는 부상자의 상당수가 중태인데다 아직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은 시신들이 있어 사망자수가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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