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회사로 넘긴다" … 이란, 일본 벌금부과 강조

이란은 일본이 계속 실행을 지연시켜온 자국 아자데간 유전 프로젝트에 대한 일본의 참여를 취소시킬 것임을 밝혔다.

 

이란 의회 에너지 부문 책임자인 카말 다네시야르는 이란 관영통신 IRNA 회견에서 "일본과 체결한 아자데간 유전 계약이 곧 취소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이란측 공식 발표는 며칠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일본이 계약 이행을 지연시켜온 데 대한 벌금도 내야할 것"이라면서 "프로젝트가 이란 국영남부석유회사(NISOC)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네시야르는 "일본이 밝혀온 수준의 약 3분의 1 비용으로 훨씬 짧은 기간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이란 기술진이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인펙스사를 통해 지난 2004년 2월 아자데간 유전개발 프로젝트를 계약했으며 이에 따라 당초 지난해 3월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프로젝트가 완전가동되면 하루 26만배럴의 원유가 생산될 것으로 앞서 알려졌다.

 

일본은 사업비 증가와 이란 내 관료주의 등 여러가지 문제때문에 사업 실행이 지연된다는 입장을 취해왔으나 이란은 미국의 압력 때문인 것으로 파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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