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기지 휘발유 비축량 없어"

국내 석유 비축률이 저장가능량 대비 60%에 머물고 있고, 일부 저장 기지는 비축량이 전혀 없었다고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1일 주장했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인 김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국내 석유 비축량은 7만2799 배럴, 비축기지 저장가능량 대비 비축률은 60%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거제기지 비축률은 83%, 여수기지는 27%의 비축률을 기록해 편차가 컸으며, 서산기지는 전체적으로 석유제품 비축률이 9%에 그쳤고, 휘발유와 경우는 아예 비축 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리기지도 휘발유를 전혀 비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의원은 "일부 기지들이 대규모 저장시설을 갖추고도 휘발유 및 경유 등을 비축하지 않는 것은 예산 낭비와 함께 에너지 안보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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