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인천ㆍ경기ㆍ제주는 휘발유 가격 내려

올해들어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전남지역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과 인천, 경기, 제주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최근의 국제 유가 하락세  등으로 지난해 말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9월25일~29일)의 무연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477.32원으로 지난해 마지막 주(12월27일~29일)보다 14.98원(1.0%) 상승했다.

 

지역별 무연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남이 ℓ당 1475.03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1.07원(3.6%)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전북은 1476.13원으로 45.61원(3.2%), 대구는 1499.47원으로 45.42원(3.1%)이 각각 올랐다.

 

이어 경북 30.24원(2.1%), 충남 27.37원(1.9%), 충북 26.74원(1.9%), 광주 26.22원(1.8%), 경남 18.86원(1.3%), 대전 18.27원(1.2%), 강원 10.44원(0.7%), 울산 6.53원(0.4%), 부산 5.10원(0.3%) 등의 순으로 인상 폭이 컸다.

 

하지만 인천(-12.96원), 제주(-8.45원), 서울(-8.27원), 경기(-5.63원) 등 4개 지역은 지난해 말보다 휘발유 가격이 내렸다.

 

지역별 경유 가격 인상폭에서도 전남이 124.49원(11.3%)으로 가장 컸고 경북 120.44원(10.8%), 대구119.16원(10.5%), 충남 114.68원(10.3%), 충북 110.60원(9.9%), 광주 108.09원(9.6%), 전북 107.03원(9.7%)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 공장과의 거리, 주유소 분포 등으로 인해 지역별로 휘발유ㆍ경유 판매 가격과 인상폭이 차이가 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휘발유와 경유 소매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국 평균으로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6주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16개 광역 단체의 지난달 마지막 주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모두 내렸고 경유 판매 가격은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주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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