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 로고 교체 …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 강화

대중국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SK그룹이 중국 내 사업장에 걸려 있던 옛 로고를 ‘행복날개’ 로고로 바꿔 달면서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SK는 1일 “지난 6월 중국 칭다오(靑島) 공항로에 옥외광고판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선양(瀋陽) 등 4곳에 새로 ‘행복날개’ 광고판을 설치하고 적극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SK에 따르면 회사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차이나 인사이더가 되기 위해선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아니라 중국 현지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브랜드 파워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서 대대적인 로고 알리기 작업이 시작됐다.

이러한 브랜드 강화작업은 그룹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각 계열사별로도 진행중이다. SK가스는 최근 선양과 장춘, 칭다오에 있는 17개의 LPG충전소 및 주유소에 대한 행복날개 교체작업을 모두 끝마쳤다.

또 SK네트웍스는 선양에 있는 주유소 중 2곳의 로고를 행복날개로 바꿔달았다. 선양에 있는 다른 6곳의 주유소에 대한 로고 교체작업도 올해 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또한 칭다오에 있는 SK케미칼 공장 입구도 행복날개로 새롭게 단장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국내 주유소에 대한 행복날개 교체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및 북미·유럽 사업장의 로고 교체작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교체작업이 모두 끝나면 행복날개가 시각적으로 전달해주는 행복감과 따뜻함 등의 이미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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