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ㆍ전기요금 하반기 순차적 인상

[이투뉴스] 올 하반기 전기와 가스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 회의에서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공공요금을 적정한 수준으로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원유 가격이 오르는 것을 시장가격에 반영해 공공요금을 현실화하겠다"며 "전기와 가스요금은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아 관련 기업의 재정에 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공요금을 순차적으로 인상해 가는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도 같은 날 국회 지식경제위 업무보고에서 "전기나 가스은 원가보다 싸게 공급하고 있어 원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상폭을 최소화하더라도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부는 내달부터 가스요금 원료비 연동제를 통해 원료에 따라 요금을 책정키로 했다. 한국전력도 전기요금을 일부 인상하기 위해 원료비 연동제를 모의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한전은 내년부터 원료비 연동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