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대부분의 기업체가 4~5일간의  추석연휴에 들어가지만 장치산업인 울산석유화학공단 입주업체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근무한다.

2일 울산노동지청에 따르면 SK㈜ 울산콤플렉스는 5~8일까지 추석연휴에 생산직 근무자의 경우 4조3교대로 평소처럼 정상근무에 들어가 1조당  800여명의  근로자가 출근하는 등 24시간 공장을 가동한다.

또 S-Oil 울산공장도 관리직이 휴무하는 가운데 생산직 근로자 800여명이 역시 4조3교대로 근무하고 효성 울산공장도 800여명이 돌아가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정밀화학과 삼성석유화학, 삼성BP화학 등도 각각 100∼400여명의 현장 생산직이 추석에도 불구하고 장치산업의 특성으로 인해 생산을 멈출 수 없으며,  철강업체로 용광로가 있는 고려아연과 LS니코도 필수요원들은 출근한다.

이 같이 석유화학공단내 60여 장치산업체는 연휴와 상관없이 1년 내내 교대  근무를 통해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자동차는 5∼9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8일은  아반떼HD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3공장, 9일은 베르나 클릭의 1공장, 산타페와 투산의 2공장, 포터의 4공장 근로자 2천∼3천여명이 출근해 특근할 예정이어서 일부 현대차 협력업체들도 정상근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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