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2일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세는 일시적이고 고유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교통방송에 출연, 국제유가를 전망하면서 "최근  국제유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일시적일 수 있고 (두바이유 기준으로) 앞으로 6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고유가 대책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수요 관리를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와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해외 에너지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풍력, 태양광, 조력 등 여러가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아시아에서 최최로 바이오디젤을 상용화하는 등 대체 에너지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최근 발표한 기업환경개선 대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함께 나오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기업 환경이 국제적  기준에  미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환경.공정거래 등 규제 완환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규제를 푸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협상 시한에 얽매일 필요는 없지만 가능한 빨리 하면서 우리의 의견을 상당히 반영시키고 양국의 이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FTA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대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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