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의 대기오염 측정망이 대폭 확충된다.

대전시는 신도심인 서구 둔산동에 2억4천800만원(국비 8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기오염 측정소를 설치해 이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또 내년에도 차량 통행량이 많은 서구나 유성구 신도심에 도로변 측정소 1곳을 확충하고 유성구 구성동에 도시 대기, 중금속, 유해대기,산성강하물질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종합대기측정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대기오염 측정소는 아황산가스,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측정기 등 대기오염 측정기와 온도, 습도, 풍향, 풍속 측정기 등 기상장비를 갖추고  지역의 대기질을 24시간 자동 측정해 대기보전 정책 수립과 오존경보제 운영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대전시는 2002년 환경부로 부터 대기오염 측정망 관리업무를 이관 받은 이후 지금까지 4곳의 대기오염 측정망을 확충해 현재 8개 지점 12곳의 측정망을 운영중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도로변 측정소와 종합대기측정소 설치가 이뤄지면 자동차 배출가스 등에 의한 정확한 대기질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교통량 분산대책  등  시 환경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