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자산형성사업 '희망플러스 통장'은 우수상 영예

[클릭코리아] 서울시의 여성정책인 '여행프로젝트'와 저속득층을 대상으로 한 '희망플러스 통장'이 각각 UN 공공행정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UN경제사회처는 지난달 서울시의 여성정책 여행프로젝트와 저소득층의 실질적 경제자립·자활을 지원하는 희망플러스 통장이 올해 UN공공행정상 대상과 우수상으로 결정됐다고 서울시에 공식 서한으로 통보했다.

대상을 수상한 여행 프로젝트는 지금까지의 양성평등 지향 여성정책을 넘어 여성의 관점과 경험을 도로, 교통, 문화, 주택 등 도시정책에 반영, 여성이 도시생활에서 느끼는 불편·불안요인을 없애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촉진한 신개념의 여성정책으로 평가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희망플러스 통장은 근로저소득 가구가 매월 5~20만원의 돈을 저축하면, 동일 금액을 시와 민간후원기관에서 매칭 지원해 목돈마련과 빈곤탈출의 토대를 구축한 정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전 9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올해 UN공공행정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UN 공공행정상(UNPSA. UN Public Service Awards)은 UN 경제사회처(UNDESA)가 매년 전 세계 우수 정책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공공 행정 분야의 최고 권위가 있는 상이다.

UN 관계자는 "서울시의 뛰어난 성과물들이 대한민국의 행정개선과 공익 증진에 탁월한 기여를 했으며, 공공서비스에 헌신하는 타 기관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선정된 정책사례는 각 국에 확산되며,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성공적 벤치마킹 모델로 인정받아 국제적인 정책브랜드와 기회를 얻는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아리수에 대한 온·오프라인 실시간 수질 공개 서비스'가 대상을, '천만상상 오아시스'가 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UN 공공행정상을 3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오세훈 시장은 "바르셀로나시는 도시 곳곳에 문화와 예술이 녹아있고 시민들은 이를 생활 속에서 향유하고 있다"며 "서울 역시 디자인·문화·예술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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