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일 한국유리공업㈜ 부산공장, 조선호텔㈜ 등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13개 기업과 자발적 에너지절약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유리 부산공장, 동국제강㈜ 부산공장, ㈜농심 부산공장, 고려제강㈜ 수영공장, ㈜태광산업 반여공장, 동일고무벨트㈜ 등 6개 기업은 재협약을 체결했고 조선호텔과 부산시상수사업본부 명장정수사업소, 화명정수사업소, 대교공업㈜, 부광섬유㈜, 부산밀리오레, 현대백화점 부산점 등은 신규로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향후 5년간 총 838TOE(각종 에너지원을 원유 1t 기준으로 환산한 단위)의 에너지를 절약하기로 협약했다.

협약체결 기업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설에 투자할 경우 투자금액의 1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액에서 공제받고 업체당 500억원까지 시설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기환경 관련시설 의무적 설치(저유황유 사용) 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시는 2000년부터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천TOE이상인 64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발적 에너지절약 협약을 체결해오고 있다.

에너지절약 자발적 협약은 기업체가 향후 5년간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행하면 정부가 자금 및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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