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면 용두리 330㎡ 규모 시설 마련 … 국내산 미꾸라지 각광 기대

[클릭코리아] 청양군은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정산면 용두리에 논미꾸리양식 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정산면 용두리에 설치된 미꾸리양식 시설의 경우 330㎡ 규모로 도피시설과 조류피해방지망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며 지난 1일 모내기를 실시, 1주일 후인 8일에 5~7㎝의 종묘 미꾸라지 150kg을 방사했다.

미꾸라지는 칼슘과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비타민A와 각종 무기물 등이 풍부해 예로부터 추어탕, 어죽, 숙회 등 강장 및 기호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로 수온이 25℃인 계절에 성장이 이뤄지며 갑각류나 실지렁이, 녹조류나 유기물 찌꺼기 등을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미꾸라지의 잡식성 특성을 활용해 인공사료 대신 자연 부산물을 이용한 먹이로 약 1년간 사육시켜 지금의 2배정도 되었을 때 출하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꾸라지는 한해 약 6000톤 이상 소비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형편이라 국내산 미꾸라지가 크게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김진선씨는 “요즘 쌀가격 하락으로 많은 농가들이 시름하고 있는 시기에 논 미꾸라지양식 시험사업은 새로운 농가소득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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