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분지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량 평가

▲ 시추탐사선 후그로 시너지호 전경도

[이투뉴스]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단(단장 이성록)은 다음달부터 약 90일간 동해 울릉분지에서 2차 시추탐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단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의 기술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시추는 2007년 11월 울릉분지 해저의 가스하이드레이트 실물 발견 및 채취한 지역을 포함해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이 유망한 심해(수심 1800m 이상) 10여개 지점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 사암층 확인과 부존량 평가'를 위한 작업이다.

개발사업단은 시추선 운영회사인 후그로사의 후그로 시너지호를 용선해 다음달부터 약 3개월 동안 본격적인 시추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후그로 시너지호는 현재 상하이에서 시추분석장비를 선적중에 있다. 또 선적완료후 다음달 3일경 부산에 입항해 시추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개발사업단은 전했다.

이번 시추탐사는 지난 2월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위원장 지식경제부 제2차관)에서 심의 확정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인한 시추기자재와 분석장비 선적 및 실험실 제작 지연으로 인해 당초 5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시추일정보다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추에는 20여명의 국내·외 과학자가 후그로 시너지호에 승선해 시추 코아 분석 및 물성측정 등을 시추선 내에서 수행하게 된다.

시추결과 확보한 자료는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량 산정에 활용되며 시험생산을 위한 후보지역 도출에 이용할 계획이라는 게 개발사업단 측 설명이다.

아울러 개발사업단은 정부주도의 울릉분지 지질특성에 적합한 최적의 생산기법 도출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사업단 관계자는 "가스하이드레이트의 상업생산을 위해서는 생산기술, 환경안정성 확보 및 경제성평가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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