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신석유자원 개발 시 기술적 우위 점해

▲ 이날 '석유ㆍ가스 개발 연구과제 종합 발표회'에서는 '오일샌드 저류층 다공성 매질내의 유동' 등 다양한 중대형 연구과제가 발표됐다.

[이투뉴스] "재래 원유만으로는 수요가 급증하는 석유자원을 감당하기 힘들다. 비재래 원유 중 오일샌드 및 초중질유는 캐나다와 베네수엘라에 원시부존량 약 4억배럴 이상의 막대한 양이 매장돼 있다"며 "향후 오일샌드 저류시스템 지층정보화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9일 한국석유공사에서 열린 '석유·가스 개발 연구과제 종합 발표회'에서 '오일샌드 저류시스템 지층정보화 기술개발'을 주제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신석유자원 매장량이 풍부하고 가득한 캐나다 오일샌드(기름이 섞인 모래)는 주로 불균질 저류층에 매장돼 있다.

오일샌드는 유층에 존재하는 원유를 함유한 모든 암석에 대해 쓰이며 원유를 대신할 새로운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일샌드 대부분의 광구가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심부회수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저류시스템 지층정보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게 권 연구원의 주장이다.

권 연구원은 "오일샌드의 불균질 저류층 개발을 위해서는 높은 해상의 지질모델링 및 지층정보화가 필요하다"며 "캐나다 오일샌드로 대표되는 비재래 원유 개발에 필요한 인적·물적 정보와 네트웍크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쟁력 있는 비재래 유전의 지층정보화 기술 및 개발 핵심기술을 보유해 기술술 수준을 달성코자 한다는 구상이다.

권 연구원에 따르면 저류시스템 지층정보화 기술은 연구 대상(광구) 지역의 공간 지층 정보를 추출한다. 뿐만 아니라 지반 관련 실무적 활용 목적의 지층 두께 및 기반암 심도의 공간 분포 지도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향후 국내 석유기업에 선진 수준의 저류시스템 지층 정보화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또 광구 확보를 추진하는 국내 기업에 정확한 광구 및 제반 개발생산 정보를 전달하게 될 예정이다.

또 권 연구원은 "오일샌드 저류층의 코어분석자료, 물리검층 자료 등의 정적자료들은 효과적인 저류층 특성화를 위한 통합적인 해석과 이를 위한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고 한 뒤 "오일샌드 저류층 특성화에 관련 기술을 조기 개발 및 적용해 향후 신석유자원 개발 시 기술적 우위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정적자료의 통합적 해석을 위한 자료결합기술은 자료활용성의 극대화 및 석유의 최적생산 계획수립을 위한 저류층 모델구축에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린 '석유·가스 개발 연구과제 종합 발표회'는 지난 2007년부터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있는 석유·가스 개발 분야 3개 중대형 연구과제의 성과를 점검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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