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5.94달러·브렌트유 75.44달러·두바이유 73.7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세계경기회복 둔화 우려 및 달러화 강세, 열대성 폭풍 미 멕시코만 우회 소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8.25달러)대비 배럴당 2.31(3.0%)달러 하락한 75.9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7.59달러)보다 배럴당 2.15달러 내린 75.4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5.70달러)대비 배럴당 2달러 내려간 7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세계 경기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확산돼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민간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 보드는 미국 6월 소비자 신뢰지수를 전월(62.7)보다 크게 낮은 52.9로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사전조사 결과인 62.5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 컨퍼런스 보드는 중국의 지난 4월 경제성장률이 당초(6.15일) 발표치인 1.7% 보다 1.4%p 낮은 0.3%라고 밝혔다.

이날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는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81% 하락한 1.21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열대성 폭풍 알렉스가 석유시설이 밀집된 미 멕시코만 북쪽을 우회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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