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물포럼 유치 노력

[이투뉴스] 환경부와 외교통상부, 국토해양부가 공동 주최하는 '기후변화 적응과 녹색성장을 위한 물관리 아·태지역 국제회의'가 내달 1∼2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후원하고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아·태지역 각국 대표와 물 관련 국제기구의 고위급 대표는 물론, 국제단체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물관리 정책사례와 당면과제를 공유하고 아·태지역 녹색성장을 위한 물관리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일에는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개회사로 시작해 로이스 파우천 세계물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와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아울러 회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만의 환경부장관 주최 오찬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주최 만찬이 열리며 2일에는 김건호 K-water 사장 주최 오찬 겸 '세계 물 개발 보고서' 한국어판 출판 기념회도 열린다.

같은 날 오후에는 회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2002년 개장한 대규모 인공생태습지인 시화호 갈대습지공원과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 건설현장 답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물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특화되고 통합된 물관리 협력방안 추진'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우리나라가 물 분야에서의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물위원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물분야 최대 국제행사인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한국 유치를 위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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