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2.95달러·브렌트유 72.34달러·두바이유71.8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 및 중국의 산업생산지수 둔화 등으로 인한 석유소비 감소 우려로 큰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5.63달러)대비 배럴당 2.68(3.6%)달러 하락한 72.9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5.01달러)보다 배럴당 2.67달러 내린 72.3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3.14달러)대비 배럴당 1.29달러 내려간 71.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지난달 미 제조업 지수가 56.2로 전월(59.7)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경기지표 부진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했다.

ISM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지수 하락으로 경기 확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경제전문가들은 사전조사에서 제조업 지수가 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6.21~26일) 중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47만2000건으로 전주(45만7000건) 대비 1만5000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언론기관의 사전조사에서는 실업수당 신청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 외 증가로 미국 경기회복의 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중국의 지난달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전월(53.9) 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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