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석유기업 트레이딩 참여 유도

[이투뉴스] 러시아 정부가 동시베리아산 원유(ESPO)에 대한 지원을 축소시키는 대신 많은 석유기업들을 거래에 끌어들일 방침이다.

2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www.petronet.co.kr)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정부는 신규 생산 유종인 ESPO유 거래에 대한 지원을 점차 줄이기로 했다.

러시아는 대신 향후 ESPO유를 아시아의 새로운 벤치마크 유종으로 확립한다는 목표로 더 많은 회사들이 거래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2월 ESPO유 생산 직후부터 지난 3월까지는 러시아의 최대 원유 트레이딩 기업인 군보르사가 ESPO유의 60%를 독점했다. 하지만 4월 비율은 30%로 하락세를 그렸다.

반면 ▶쉐브론 ▶엑손모빌 ▶BP ▶쉘 ▶코노코필립스 ▶비톨 ▶미쓰비시 등이 ESPO유 트레이딩 사업에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ESPO유 거래 물량 증대는 원유의 품질 및 지리적인 위치와 관련이 깊으며 이 외에 아시아지역 구매자들을 고려한 러시아 정부의 방침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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