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5000여만원 마련

[클릭코리아] 부산시는 무심코 버려지거나 장롱 등에 방치된 폐휴대폰의 수거 및 재활용을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2개월간 '폐휴대폰 수거 공동캠페인'을 벌였다. 

이 결과 시는 폐휴대폰 10만여대를 수거했다. 시는 이렇게 거둔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5000여만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당초 7만대 수거를 목표로 시 및 자치구·군, 동 주민센터, 부산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각 점포, 각급 학교 등 다양한 수거채널을 마련했다.
 
일반적으로 폐휴대폰 한대에는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기타 팔라듐 등 희귀금속이 함유돼 있어 금 추출량으로 단순 환산해보면 약 3.4kg으로 1돈자리 금반지 906개(1억8000만원 상당)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말경 한국전자 산업환경협회 주관으로 LCD TV,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MP3 등 7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추첨한다.

아울러 우수 자치구·군에는 상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폐소형전자제품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 주변의 소중한 폐자원의 가치에 대한 인식확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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