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면 행정리에서 24개체 채집

[클릭코리아] 대구광역시 가창면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발견됐다.

대구광역시 보경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행예측 조사를 위해 달성군 가창면 행정리, 수성구 대흥동 축사에 모기채집 유문 등을 설치, 주2회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생과 밀도조사를 벌였다.

이 결과 지난 5일 가창면 행정리에서 채집한 모기 6920개체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 24개체(0.4%)를 첫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2일 대구지역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처음 발견된 것에 비해 약 한달정도 빠른 시기며, 전국적으로는 지난 4월 13일 제주도에서 첫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시는 이번에 대구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출현이 확인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일본뇌염모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호발계층인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예방 접종을 유도하고 모기장, 모기약 사용 및 불필요한 야간 외출 자제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일본뇌염은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나타내고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병으로, 지난해 전국에서 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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