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이용시 비행·수속 시간 절약, 주차비도 무료

[클릭코리아] 광주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면 중국 상하이에서 9시간을 더 즐길 수 있다.

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07년 11월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이 중국 베이징과 상해, 마카오, 베트남 하노이 노선 등 국제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금까지 25만2000여명이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권 이용객들의 이용 편리성이 크게 향상돼 비행시간도 단축됐다.

실제 광주에서 무안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30분이 걸리는 반면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는 4시간30분 이상 소요된다. 동부권인 순천에서도 무안국제공항까지 1시간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중국 상하이의 경우 무안∼상하이 간 비행 거리가 620㎞로 인천∼상하이 간(845㎞)보다  무려 225㎞가 적어 운항시간도 약 45분정도 준다. 광주시민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해 중국 상해 여행 시 편도 약 4시간40분, 왕복 9시간 20분이 절약되는 셈이다.

입·출국에 필요한 수속시간도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2시간 이상이 걸리지만 무안국제공항은 15분 이내 수속이 가능하다.

전남도는 앞으로 무안국제공항의 접근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광주 광천터미널과 무안공항 간 시외버스 노선을 증편하고, 광주 신양파크호텔∼광천터미널∼상무지구∼무안공항 간 리무진버스 운행 등 대중교통수단을 확충에 힘쓸 예정이다.

무안공항은 주차요금이 전액 무료이기 때문에 장기주차 차량의 경우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반면 타 공항의 주차료는 승용차 1일 기준 인천공항 1만2000원, 김포공항 1만5000원, 김해공항 1만원, 청주공항 6000원, 광주공항 7000원, 대구 1만원이다.
 
최태근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동남아권으로 여행을 갈 경우 무안국제공항이 지리적으로 국내 어느 공항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무안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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