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재배에 적합, 수출물량 확보 ‘파란불’

[클릭코리아] 경상남도 최대 규모의 자동화 시설을 갖춘 첨단 유리온실이 합천군 가야산 자락에 들어섰다.

합천군은 지난달 말 가야면 가천리에 31억원을 들여 2ha 규모 면적의 유리온실을 완공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착공한 이 유리온실은 단일 온실로는 경남에서 가장 큰 규모다.

유리온실은 또 영양분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온도와 습도 등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온실의 높이가 7m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이 높아 생력화가 가능하고, 온실 환경조건이 좋아 수확량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온실 운영을 맡고 있는 양무천 영남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파프리카 재배에 가장 적합한 온실로 3.3㎡당 70~80Kg정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중 지역민을 고용해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여름 해발 800~1000m의 가야산 고랭지에서 생산하는 파프리카는 ‘수출 효자품목’으로 과육이 두껍고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품질이 우수하다.

합천군에서 생산한 파프리카는 전량 일본에 수출하는데, 매년 일본 바이어가 요구하는 수출 물량을 충족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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