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반천 인공산란장 시범운영 성공

[이투뉴스] 김해시는 도심 하천인 해반천에 큰입배스 퇴치를 위한 인공산란장을 시범 설치·운영해 큰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14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해반천에 12세트의 배스 인공산란장를 설치하고 77일간 정기적으로 산란여부를 모니터링 한 결과, 7차례의 산란으로 7만개의 수정란을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큰입배스는 한 번에 1만개 정도의 알을 산란하며 수정란 부화율이 90~95%이다. 시는 이로써 약 6만3000여 개체의 큰입배스를 포획·퇴치하는 효과를 달성했다.

특히 시는 올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5월초까지 해반천의 수온이 큰입배스의 산란온도인 15℃ 미치지 못했으나 큰입배스의 산란은 5월경 처음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부터 화포천과 신어천 등에도 인공산란장을 확대 설치해 고유어종을 보호하고 수생태계 건강성 및 생물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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