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76.77달러·두바이유 74.1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성장전망치 하향조정 및 미 석유수요 감소, 휘발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7.15달러)대비 배럴당 11(0.1%)센트 내린 77.0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6.65달러)보다 배럴당 12센트 상승한 76.7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71.69달러)대비 배럴당 2.46달러 올라간 74.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미 경제성장전망치 하향조정 소식으로 석유수요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FOMC는 지난 4월 3.2~3.7%로 제시했던 올해 미국 GDP 증가율전망치를 최근 고용시장 부진을 반영해 3.0~3.5%로 하향 조정했다. 
 
석유수요 감소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9일 기준) 석유수요가 전주대비 78만배럴 (3.99%) 감소한 1878만배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2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휘발유 재고의 예상외 큰 폭 증가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EIA의 주간석유재고 조사 결과 지난주 미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160만배럴 증가한 2억2100만배럴을 기록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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