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주요노선 정기 운행…부산시 이어 두 번째

[이투뉴스]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도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를 보게 될 전망이다. 정유업계와 기계연구원이 공동 추진하는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개발·보급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과 남동균 대구시 정무부시장, 이상천 기계연구원장은 오는 19일 대구시청에서 열리는 협약식에 참석해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개발과 시범운행 및 보급촉진을 위한 상호협력'에 서명한다.

이번 협약은 대한석유협회와 기계연구원이 지난 5월 발표한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개발∙보급 사업'의 일환이다. 이로써 대구시는 시범운행이 예정된 6개의 지자체 중 부산시에 이어 두번째 운행도시가 된다.

우선 시는 내년 1월 일반시내버스형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1대를 기증받기로 했다. 또 같은해 6월경에는 추가로 직행좌석버스형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를 기증받아 시범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석유협회, 대구시, 기계연구원은 디젤하이브리드 버스의 시범운행을 통해 대구시의 녹색성장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그린카 부품개발 관련사업의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 회장은 "지난해 4월 개정된 '환경친화적자동차의개발및보급촉진에관한법률'에 클린디젤차가 친환경차로 포함됐지만 아직은 클린디젤의 저변확대 및 정책적 지원이 미미해 아쉽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클린디젤차의 우수성을 증명해 차세대 친환경자동차의 최적의 대안임을 입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석유협회는 부산시·대구시에 이어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보급이 예정된 ▶과천시 ▶인천시 ▶대전시 ▶여수시 등 나머지 4개 지자체와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