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0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합의

[이투뉴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19일 '2010년 노사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하며 20년 연속 무분규 위업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지난 16일 2010년 임단협안을 잠정 합의하고 이날 조합원 총회를 통해 확정했다.

이날 조합원 총회에는 전체 7369명의 조합원 가운데 711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인원의 과반수인 4913명(투표인원의 69.01%)이 찬성하면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노사는 ▶기본급 5만0200원 인상 ▶성과 배분상여금 400% ▶교섭 타결 격려금 380만원 ▶회사 주식 매입 지원금 200% 등을 상·하반기로 나눠서 지급키로 했다.

또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었던 타임오프제 적용방안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기구를 구성해 계속 논의 하기로 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 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제 조선시황도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모두 단결해서 한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