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어 '중동'…"협력적 발전 도모"

최근 국내에서 열린 한ㆍ중 간 최대 문화교류  행사인 '감지중국(感知中國) 한국행'을 후원한 바 있는

SK그룹이  이번에는 중동지역 및 이슬람 문화교류 행사 후원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는 8일 중동협회가 주관하고 외교부, 산업자원부 등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중동.이슬람 문화풍물

대전'이 9~1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면서 "이번 행사는  그동안 중동지역과 관련해 개최됐던

행사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민간 차원에서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역사관, 생활문화관, 체험관 등 주제별로 관련 전시물이 배치되는 이번 행사기간 관람객들은 1

400년전의 이슬람 출현 과정, 교리 등을 소개하는 역사관에서 각종 꾸란(이슬람 경전ㆍ코란) 필사

본과 이슬람 창시자 무하마드(마호메트) 언행록(하디스) 등을 볼 수 있다.

 

또 생활문화관 등 다른 주제관에서는 이슬람으로 엮인 중동권의 의식주 관련 용품들이 전시되며, 최

근 타계한 이집트 문호 나깁 마흐푸즈의 소설 등 한국어로 번역된 아랍, 페르시아, 터키의 문학작품

등도 선보인다.

 

SK는 특히 행사기간 방한하는 중동지역 주요 인사들과 고위급 만남을 갖거나 이들을 대상으로 SK 주

요 사업장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의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중동지역에서 사업 규모를 키우는 것

에서 벗어나 협력적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동과의 교류.협

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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