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6.54·브렌트유 75.62달러·두바이유 72.6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 강세 및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6.01달러)대비 배럴당 53(0.6%)센트 상승한 76.5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5.37달러)보다 배럴당 25센트 오른 75.6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73.41달러)대비 배럴당 73센트 내려간 72.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 증시가 예상을 웃도는 기업 실적과 인수 합병 소식 등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특히 핼리버튼사와 보잉사 등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핼리버튼사는 분기순익 상승폭이 시장예상보다 높은 주당 83센트인 것으로, 보잉사는 수 일 안에 상당 규모의 수주물량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노키아 지멘스 네크웍스사가 모토로라사로부터 무선 사업 분야를 12억달러에 인수한 소식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미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며 유가 상승을 도왔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294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주택건설업계의 체감경기를 나타내주는 주택시장지수의 하락이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하는 7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대비 2 포인트 하락한 14를 기록해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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