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DNA프로파일링기법 개발

[이투뉴스] 농촌진흥청은 DNA검사기법을 이용해 우리맛닭을 비롯한 브랜드 닭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고품질 계육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국립축산과학원은 재래닭 등을 이용한 계육브랜드 '우리맛닭'을 개발했다.

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은 우리맛닭과 같이 혈통이 한정된 품종에서 개발된 브랜드 계육에 대해 DNA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외부유전자의 혼입여부를 판단, 브랜드 상품의 진위를 판별하는 방법이다.

닭에 적용한 DNA프로파일링 기법은 순종·원종에 대한 모든 두수를 분석해 DNA의 종류를 목록화 시킨 후 이들로부터 생산된 최종상품에서 해당유전자 외의 유전자가 혼입돼 있는지의 여부를 검사한다.

농진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 따르면 우리맛닭을 이용한 경우 개체간은 96.61%, 25수 이상 집단의 경우에는 100%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응규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연구사는 "DNA 검사방법은 올바른 상품을 유통시키는 유통업자를 보호하고, 혈통 브랜드의 고품질 브랜드계육을 생산하는 농가에게는 상품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사는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제공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DNA 분석도 상품 형성에 관여한 개체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가치보다는 그 기대효과가 높다"고 덧붙였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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