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 대비 인명피해 23명 · 발생건수 234건 감소

[클릭코리아] 올 상반기 광주지역에서 화재로 인해 발생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모두 610건의 화재로 9명(사망2, 부상7)의 인명피해와 13억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인명피해는 23명 줄고, 발생건수는 234건(27.7%), 재산피해는 5억2500여만원(28.6%)이 감소한 수치다.

특히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가져오는 방화와 발생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져 크게 줄었다.

월별로는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2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담뱃불이나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발생하는 경우였고 시간대별로는 시민들의 활동량이 많은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가장 빈번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35건 ▶전기적 요인이 141건 ▶방화 또는 방화의심이 44건 순으로 집계됐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달과 다음달은 높은 습도와 냉방기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전기적 원인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전선을 말거나 묶어서 사용하는 경우 과부하와 합선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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