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조1308억 투입

▲ 새만금 생태권역 조성방안.

[이투뉴스] 새만금에 2020년까지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생태환경도시'가 조성된다. 새만금 개발면적 중 21%(5950ha)에 해당한다.

환경부는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계획과 생태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생태공간 조성방안'에 따르면 새만금 생태공간은 크게 북부권역과 복합도시 1~3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우선 북부권역(3311ha)은 철새도래지와 야생조류 서식지, 조류생태관, 생태습지공원 등 야생 청정생태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야생조류 서식지에는 인공섬과 습지를 만들어 철새들이 중간기착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4개의 조류탐조대를 설치해 조류 관찰지역으로 활용하게 된다.

생태습지공원에는 '백조' 형상의 대형 건축물을 지어 북부권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복합도시1권역(730ha)은 비점오염원 등 수질개선을 위한  녹지, 2권역(260ha)은 생태복원 및 수질연구를 위한 환경관리시설 건설, 3권역(720ha)은 탄소중립의 숲 등 생태관광단지로 꾸며지게 된다.

아울러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잇는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해 새만금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이동과 번식을 원활하게 할 방침이다.

북부권역과 복합도시 1~3권역에 생태공간을 조성하는데 드는 사업비는 매립비, 시설 조성비 등 모두 1조1308억원이다.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연구 총괄책임자인 방상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연구위원은 "생태환경용지 조성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2조82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2012년 하반기까지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까지 1단계 공사를 완료될 예정이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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