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야간 귀농교육 후속 조치…농촌정착 지원

▲김재수 농촌진흥청 청장(왼쪽)과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농촌진흥청과 한국철도공사는 27일 한국철도공사에서 '귀농·귀촌, 녹색철도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귀농교육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난 1월부터 실시한 서울역 귀농교육 수료자의 후속교육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한국철도공사는 '지역현장 귀농열차 운행 및 농촌체험 테마관광 상품 운영'을 지원하고, 농진청은 '철도를 이용한 관광코스 개발 및 귀농·귀촌종합대학'을 운영해 안정된 농촌정착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지금까지 단기적이고 산발적으로 운영된 귀농·귀촌종합대학 교육을 대상별 맞춤형 교육으로 체계화해 향후 10년간 1만명 핵심인력 양성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영농정착부터 농업성공까지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위해 각 도 농업기술원을 단과대학으로 운영하는 종합대학체제를 구축해 내년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추진한다.

올해는 서울역 야간 귀농교육 이후 후속 조치 및 귀농·귀촌종합대학 출범기념으로 특작, 과수, 채소, 가공창업 등 4과정 100명을 대상으로 내달 13일 입학식을 갖고 오는 11월 19일까지 시험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의 특징은 농업 품목별 심화교육·경영·농기계·창업까지 일관화된 학습이 가능하고, 희망지역에 정착하기까지 기술교육·현장기술지원과 사후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지도교수제 도입을 통해 교육품질관리를 강화시켰다.

품목별 구체적인 정보를 원하는 도시민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

김재수 농진청 청장은 "이번 한국철도공사와의 MOU는 철도라는 혈관을 통해 다양한 인재라는 산소와 영농기술과 정보라는 혈액을 전국 농촌으로 이어주는 것"이라며 "녹색성장 기반을 튼튼히 하고 농업과 농촌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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