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손님 동참해 매월 1일 ‘깨·친·맛-Day’

[클릭코리아] 대구 달서구는 선진 음식문화 운동인 ‘깨·친·맛’ 운동의 일환으로 지역 내 음식점이 동참한 가운데 매월 1일을 ‘깨·친·맛-Day’로 정하고 다음 달부터 단계별 실천운동을 펼친다.

이와 관련해 구는 오는 30일 오후 3시 달서구청 4층 회의실에서 음식업 달서구지부 대의원 및 깨·친·맛 음식점 대표, 음식점 거리 번영회 회장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깨·친·맛-Day’ 운영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깨·친·맛-Day’는 매월 1일을 실천의 날로 정하고 음식점과 손님들이 동참해 펼치는 운동으로 음식점에서는 깨끗한 식당 환경을 만들고 밝은 미소로 고객을 맞이하며, 고객 건강을 배려해 트랜스지방과 화학조미료 사용안하기 등 건강 조리법과 메뉴개발 및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등을 실천하는 운동이다.

음식점 뿐 아니라 손님들을 대상으로 알맞은 양의 음식 주문과 남은 음식 가져가기, 다른 손님을 위해 음식점 실내에서 흡연하지 않기 등 손님 실천사항도 함께 전개한다. ‘깨·친·맛-Day’ 운영과 실천을 위한 음식점 참여는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로 다음 달부터 깨·친·맛 음식점 및 음식점 거리 번영회 등 150여개소가 우선 참여하고, 2단계로 오는 10월부터 모범업소와 면적 100㎡이상 일반음식점 2500여개소가, 마지막단계인 3단계에는 오는 2011년부터 5600여개의 달서구 지역 내 모든 업소가 참여한다.

‘깨·친·맛-Day’지정은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음식점 거리 번영회와 음식점 업주를 대상으로 한 깨·친·맛 서비스 심화교육 설명회에서 서면 설문조사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조사를 거쳐 매월 1일로 결정됐다.

구는 지난 2008년부터 구민이 신뢰하고 높아진 외식 문화에 부응하는 ‘깨·친·맛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모범음식점 중 모범음식점인 ‘깨·친·맛 음식점’은 현재 모두 26개소이다. 매년 6월 식품영양학 전공 교수 등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로 결정된다.

그동안 ‘깨·친·맛’ 운동 정착을 위해 구는 지난해부터 음식점을 사전 방문해 청결, 친절수준을 진단 후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업주와 종사자들의 마인드를 변화시키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북구 산격동 엑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대구음식관광박람회’ 때 열린 대구 음식점 이미지 바꾸기 ‘친절시연대회’에서 1, 2, 3위를 달서구의 업소들이 휩쓰는 등 입상업소 10개소 중 달서구의 음식점 5개소가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깨·친·맛-Day 실천 운동이 무뚝뚝하다는 대구의 이미지를 벗어나 깨끗한 환경에서 친절한 서비스와 맛있는 음식으로 지역의 새로운 음식문화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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