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스전 탐사 및 개발 공동참여

[이투뉴스] 원전 협력에 이어 아랍에미레이트(이하, UAE)와 석유산업 분야 협력의 길이 열렸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오는 2일 안양 본사 세미나실에서 아랍에미레이트 국영석유사인 애드녹사(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 유전개발 및 석유비축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아부다비 내 유·가스전 탐사 및 개발 공동참여를 위한 평가팀 구성과 국제공동비축 협력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이로써 양사는 이를 통해 석유사업의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UAE 원유매장량은 978억배럴로 이중 90% 이상이 아부다비에 부존돼 있다. 양사는 협약 이후 조인트 팀을 통해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아부다비 탐사·개발 광구에 대한 공동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체결식에 이어 유세프 애드녹사 총재는 휴 롤렛 석유공사 석유개발연구원장 박사와 석유공사의 탐사, 생산 및 시추 기술 등에 대해 협의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UAE는 우리나라의 제 2위 석유수입대상국으로 지금까지는 석유  수출입에 한정된 협력이 이루어져 왔으나 이번 국영석유사간 MOU를 계기로 협력 범위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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