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콩 세계화 전략 심포지엄 개최

[이투뉴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콩 산업 활성화 촉진과 콩 전통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오는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콩 산업 정책지원과 세계화 전략'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 콩 분야 산·학·관·연 전문가들의 5개 주제발표와 함께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안호근 농식품부 국장과 고종민 농진청 박사가 '콩 산업 지원정책과 연구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또 정진희 한국식품정보원 기자와 허병석 샘표식품 상무가 '콩 식품산업 발전과 세계화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며 순창장류연구소의 장류브랜드 육성에 대한 성공사례가 소개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콩의 원산지며 된장, 간장, 두부, 콩나물, 청국장 등 어떤 나라보다도 더 다양한 콩 전통식품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용콩 자급률은 2008년 기준 28.2% 수준에 불과하며 농산물 개방의 파고 속에서 국제 경쟁력은 크게 약화돼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국산 콩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벼 대체작목으로 논에 콩 재배를 적극 권장하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우리나라 콩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사료와 식용유 원료가 콩 소비의 주종이던 서양에서도 식품으로서의 콩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2008년 미국의 콩 식품관련 시장 규모는 41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금룡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콩 산업 여건변화에 대응한 기능성 콩 품종과 산업화 기술 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콩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및 정책 발굴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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