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설토 성토해 침수피해 막고 농가소득·지역경제 향상

▲ 충남 부여 저석지구 준설토 성토 현장.

[이투뉴스] 한국농어촌공사는 4대강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중인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이 준설토 반입기준으로 현재 23.5%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4대강 하천공사로 발생하는 준설토 5억2000㎥ 가운데 2억2000㎥을 저지대 농경지 7572ha에 평균 2.5m정도 성토해 농경지의 침수를 막고 활용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지대 농경지를 높여 최근 국지적으로 발행하는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를 예방하고, 기존 논농사 위주에서 논·밭 겸용, 시설원예 등으로 농지 용도의 다양화를 실현해 농지의 가치상승 및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특히 149지구에 투입되는 1조 2000억원 상당의 농경지 리모델링 시공 모두를 지역건설업체가 담당하게 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지구에 저지대 농지가 포함된 농업인들은 "저지대 침수로 오랫동안 받아왔던 고통이 해소 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창녕 도천면의 김종택씨는 "비가 80㎜만 오면 온 동네 논이 다 잠겨 벼만 심어왔다"면서 "이젠 수박과 마늘을 심는 밭농사, 비닐하우스, 특작 등을 할수 있게 돼 농사가 신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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