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섬머드림 현장평가회 개최

▲ 섬머드림.
[이투뉴스] 농촌진흥청은 8월 초순에 익는 사과 '섬머드림' 보급확대를 위해 오는 12일 경북 군위 사과시험장에서 평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평가회는 나무에 열린 '섬머드림'의 상태를 직접 관찰하고 과실을 시식해봄으로써 종묘업자에게 유망 품종의 생산 확대를 유도하고 재배농가에게는 품종의 우수성을 알린다.

또 재배상 주의점과 함께 지난해 생산된 섬머드림을 직접 보고 시식한 가락동 농산물시장의 중도매인들의 평가를 근거로 생산 과실의 판매전략 방법도 교육한다.

섬머드림 품종은 2005년에 육성돼 2008년 품종등록 된 후 지난해부터 종묘업자를 통해 묘목 판매가 시작됐으며 올해 봄 판매 시 묘목이 조기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섬머드림은 당산미(당도 13.0~14.0%, 산도 0.35~0.40%)가 적당하고 조직감이 우수하며 과즙이 많아 8월 초순이 숙기인 사과품종 가운데 식미가 가장 우수하다.

홍색 줄무늬로 착색되며 약 40~50% 정도 착색 시 맛과 저장력이 좋다. 과실이 크지 않고 과피가 매끈해 바캉스용 여름 사과로 가장 적합한 품종이다. 

권순일 농진청 사과시험장 연구사는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섬머드림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해 과실 안정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묘목 양성, 수확과실의 유통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조생종의 주품종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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